염홍철 시장,“시민들 에너지 절약에 적극 동참”

- 5일, 여름철 에너지 절약 실천 대시민 담화문 발표 -

아주경제 이병국 기자= 염홍철 대전시장은 5일“올 여름 최악의 전력난이 예상된다.”면서 시민들이 에너지 절약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염 시장은 이날「여름철 에너지절약 실천 대시민 담화문」을 통해“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예측되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수요전력이 143만kw 더 증가할 전망이다.”며“그러나 일부 원자력발전소가 가동이 중단됨에 따라 예비전력이 마이너스 198만kw까지 떨어지는 초유의 상황이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또 염 시장은“정부와 우리시는 전력공급 부족사태를 막기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이러한 모든 노력은 에너지 소비주체인 시민과 기업인 여러분의 참여 없이는 실효를 거두기가 어렵다”고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염 시장은“가정과 직장, 공공시설과 생산현장에서 전력낭비를 막고, 전기사용을 현재보다 20%줄인다면 심각한 전력위기를 벗어날 수 있다.”고 강조하며“생활주변에서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이고, 불편을 감내하면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민들의 에너지 절약 실천을 위해 △가전제품코드 뽑기 △불필요한 소등 및 에어컨 사용 자제 △사무실 냉방 26도이상(공공기관 28도 이상)유지 △엘리베이터 저층 이용 자제 △상가 냉방기 가동 후 출입문 닫기 등을 발표했다.

특히 전력피크 시간대인 오전 10시~11시, 오후 2시~5시엔 전기사용을 최대한 자제해 병원 및 산업생산현장 등 꼭 필요한 곳에서 전기를 쓸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염 시장은“전기절약을 실천하는 것이 다소 번거롭고 불편할 수 있지만 시민한사람 한사람이 조금만 더 관심을 갖고 실천한다면 지난해와 같은 정전사태로 인한 터 큰 피해를 예방할 수”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시는 에너지 극복을 위해 지난 2011년 시와 교육청, 에너지관리공단, 한국전력 등 8개 기관단체와 구성한‘에너지생활문화 정착을 위한 공동추진본부’를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담화문】‘에너지절약을 생활화 합시다’
- 여름철 에너지절약 실천 대시민 담화문-

존경하는 대전시민 여러분!

때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올 여름은 최악의 전력난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예측되는 올해는 지난해 보다 수요전력이 143만㎾ 더 증가할 전망임에도, 일부 원자력발전소가 가동 중단됨에 따라 예비전력이 마이너스 198만㎾까지 떨어지는 초유의 상황까지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우리 시는 전력공급 부족사태를 막기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만, 이러한 모든 노력은 에너지 소비 주체인 시민과 기업인 여러분의 참여 없이는 실효를 거두기 어렵습니다.

가정과 직장, 공공시설과 생산현장에서 전력낭비를 막고, 전기사용을 현재보다 20% 줄인다면 심각한 전력위기는 벗어날 수 있습니다.

이는 생활주변에서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이고, 불편을 감내 하면 가능한 일입니다.

가정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의 코드를 뽑아두고, 불필요한 전등 소등, 에어컨 사용 등을 자제해 주십시오.

사무실에서도 냉방온도를 26도 이상(공공기관 28도 이상)으로 유지하고, 저층은 엘리베이터 이용을 자제하는 실천이 필요합니다.

상가에서도 냉방기를 가동할 때 출입문을 닫아 냉기가 밖으로 새어 나가지 않도록 실천해 주십시오.

이와 함께, 전기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오전 10시~11시와 오후 2시~5시에는 전기사용을 최대한 자제해 병원, 산업생산현장 등 꼭 필요한 곳에서 전기를 쓸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십시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무더위를 감내하면서 전기절약을 실천한다는 것이 번거롭고 불편할 수 있지만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조금만 더 관심을 갖고 실천한다면 지난해와 같은 정전사태로 인한 더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 절약은 제2의 에너지 생산입니다.
다시 한번 이번 에너지 절약 운동에 시민 여러분과 공공시설 관계자, 기업 경영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2013년 6월 5일

대전광역시장 염 홍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