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네이멍구~인천 무비자 직항 전세기 7월 개통

[신화사사진]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중국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후허하오터(呼和浩特)와 인천 무비자 전세기 노선이 7월 개통되면서 더 많은 중국인 관광객이 우리나라로 몰려올 것으로 예상된다.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 5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네이멍구 여유국은 이날 이미 후허하오터~인천 직항 전세기 개통과 관련해 당국의 허가를 받았다며 현재 전세기 승객 예약 접수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후허하오터~인천 직항 전세기는 오는 7월 10일 취항할 예정으로 네이멍구 지역 주민들도 베이징 등을 경유하지 않고도 직항편을 이용해 무비자로 우리나라에 입국할 수 있게 된다. 인천~후허하오터 직항 운항시간은 약 2시간 30분 정도다.

네이멍구 톄윈(鐵運)국제여행사 리젠쉬(李建旭) 총경리는 “후허하오터~인천 직항 전세기가 개통되면 향후 네이멍구에서 출발하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은 무비자로 인천·김해 국제공항에서 72시간 체류하며 주변관광을 한뒤 국내선을 타고 제주도 관광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제주도 관광이 훨씬 간편해지고 무비자로 제주도 뿐만 아니라 서울에서 2~3시간 거리의 강원도 설악산 등도 함께 관광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후허하오터 여유국 촉진과 쑨젠(孫堅) 부과장은 “후허하오터~인천 직항 전세기 개통으로 네이멍구 관광객들이 무비자로 한국을 여행하고, 한국인 관광객 역시 직항 전세기를 타고 사막과 초원이 공존하는 네이멍구 대자연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이는 한·중 양국간 문화교류를 촉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0월말 중국인 관광객 무비자 입국 제도를 도입해 올해 4월말까지의 시범 운영기간을 걸쳐 5월부터 정식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인천·김해국제공항에서 제주도로 가기 위해 환승하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은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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