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백승훈 기자=코스피가 사흘 연속 하락해 1,960선 아래로 내려갔다.
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0.32포인트(1.52%) 내린 1,959.19로 마감했다.
전날보다 0.57포인트(0.03%) 내린 1,988.94로 출발한 지수는 점차 하락 폭을 키우더니 결국 1,96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특별한 상승 동력이 없는 가운데 기관이 매도에 나서며 지수가 흘러내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 유럽 경제지표 부진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기관은 652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50억원, 23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는 순매수, 비차익거래는 순매도로 전체적으로는 134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운수·창고(-3.56%)의 하락 폭이 가장 컸고 의료정밀(-2.73%), 비금속광물(-2.57%), 의약품(-2.06%), 운송장비(-2.04%), 증권(-2.03) 등도 2%대 급락했다.
반면에 보험(0.55%), 통신(0.33%), 섬유·의복(0.14%) 등은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23% 내린 152만1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2.09%), 현대모비스(-2.64%), 기아차(-2.30%) 등 자동차 주도 약세였다.
SK하이닉스(-3.41%)와 신한지주(-3.23%)도 큰 폭으로 내렸다.
삼성생명(0.92%), SK텔레콤(1.71%), NHN(1.20%)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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