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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모의평가서 드러난 선택형 수능 윤곽…A/B형 난이도 차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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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0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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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수·영 B형 모두 작년 수능보다 난도 높아

아주경제 한병규 기자=올해 처음 시행되는 ‘선택형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대한 윤곽이 드러났다.

수능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공식 출제한 첫 모의평가가 5일 공개되자 입시기관들은 “국어·수학·영어의 B형이 작년 수능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고 입을 모았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1교시 국어 영역에 대해 “너무 쉽게 출제돼 만점자가 2.36%에 달한 2013학년도 언어와 비교할 때 A형은 약간 어렵게, B형은 더 어렵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2교시 수학 영역은 인문계열용 A형이 종전 나형 보다 비슷하거나 쉽고 자연계열용 B형(종전 가형)은 다소 어려웠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특히 응시자의 82.3%가 응시한 영어 B형은 A형과 난이도 차이가 뚜렷했다는 반응. 이에 9월 모의평가와 11월 수능 선택 비율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다. 전문가들은 B형의 난이도가 A형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어렵지만 지난해 수능의 외국어 영역(만점자 0.66%)보다는 쉬운 편으로 봤다.

김명찬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이번 모의평가에서 영어 영역은 A형과 B형의 난이도 차이를 확연하게 보여줬다”며 “B형의 난이도를 100으로 하면 A형은 70 정도”라고 진단했다.

4교시 탐구영역 난이도는 사회와 과학탐구 모두 대체로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에서 출제됐다.

이투스청솔은 1등급(상위 4%) 커트라인이 원점수 기준 국어 A/B형은 97점, 수학A/B형은 92점, 영어 B형(A형은 미정)은 95점 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평가원은 채점결과를 이달 27일까지 수험생에게 통보한다. 성적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영역별 응시자 수가 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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