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집 지옥 알바 "두 번의 자살 시도…한 겨울엔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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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05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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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원선 기자=조직폭력배 행세를 하며 중학생에게 무임금 아르바이트를 시킨 치킨집 업주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4일 중학생들을 협박해 월급을 주지 않고 전단 배포와 배달 아르바이트를 시킨 혐의로 A(27)씨를 구속했다. 

A씨를 도와 아르바이트생을 협박한 10대 2명은 불구속 입건됐다. 

A씨는 2011년 1월부터 최근까지 2년간 A군의 중학교 후배인 B(16)군 등 42명을 임금을 주지 않고 일을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자신을 조직폭력배라며 아르바이트생들을 협박했으며 지각을 할 경우 치킨을 강매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한 아르바이트생은 A씨의 협박에 두 번이나 자살을 시도했으며 세 명은 한 겨울 혹독한 아르바이트에 동상까지 걸렸다.

조사 결과 A씨가 아르바이트생들에게 미지급한 임금은 모두 5000만원 상당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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