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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조경 공간 갖춘 입주·분양예정 단지 둘러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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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05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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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대 따라 트렌드 변화… 커뮤니티형 조경 주목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분양 시장에서 브랜드 아파트가 인기를 끌기 시작한 이후 밋밋하게 꾸며지던 조경의 차별화 경쟁이 전개되고 있다.

1990년대 초반만 해도 잔디와 나무 몇그루가 고작이었지만 분수광장, 동산 등 각종 테마 정원이 도입된 것이다. 2000년대 초반에는 단지내 실개천 및 생태연못과 정자시설을 갖춘 생태공원 조성이 트렌드였다. 2000년대 중후반에는 고가의 나무나 작가의 조형물, 야간 경관조명 등이 발전했다.

최근에는 커뮤니티형 조경공간이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 받고 있다. 단지 안에서 사계절을 즐기고 문화생활과 여가시간을 할 수 있는 테마공간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올해 분양과 입자를 앞둔 단지들도 특색 있는 조경시설을 내세워 예비 입주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수원 SK 스카이뷰' 단지내 전경.
SK건설이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 지은 ‘수원 SK Sky VIEW’는 42.9%의 녹지율을 갖췄다. 실외 갤러리, 현무암돌담 쉼터, 피톤치드 삼림욕장이 조성된다. 이 단지 입주자 행사에 참석한 입주 예정자는 “실내공간이야 바꿀 수 있지만 단지내 조경은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가족들과 피크닉을 나와도 될 정도로 조경공간을 잘 갖췄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입주를 시작했으며 3498가구(전용 59~146㎡)로 구성됐다.

대우건설이 경남 거제시 아주동 일대 분양 중인 ‘거제 마린 푸르지오’는 시니어 운동시설·핸드레일·지압로와 텃밭이 조성된다. 어린이놀이터 내 체험형 수경시설이 설치된다. 959가구(전용 59~84㎡)로 구성된다.

포스코건설이 인천 서구 경서동 청라국제도시 A28블록에 지은 ‘청라 더샵 레이크파크’는 중앙광장에 진경산수경이 설치됐다. 180m 길이의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도 조성됐다. 남쪽 약 190m 왕벚나무 터널에는 어린이놀이터 등이 들어섰다. 물소리와 음향시스템을 접목시킨 음악커널을 걸을 수도 있다.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 일대에 공급 중인 ‘해운대 송정 우림필유’ 텃밭과 캠핑공간이 제공된다. 입주민들이 텐트를 치고 야영을 즐길 수 있도록 텐트용 목재테크도 설치된다. 407가구 규모에 전용 59~84㎡로 구성된다.

한양은 인천 청라국제도시 A38블록 ‘청라 한양수자인’에 입주민 쉼터, 생태연못 등 특화 조경공간을 마련한다. 웰빙스파(찜질방)·피트니스센터 등도 들어선다. 566가구(전용 102~142㎡) 규모로 현재 계약 해지분을 분양 중이다.

중흥이 지난달 30일 모델하우스를 연 ‘구미옥계 중흥S-클래스’는 벽천폭포와 석가산을 조성하고 솔향기마당·청단풍길·숲속 건강마당·조깅트랙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물놀이 놀이터와 다목적 실내체육관도 들어선다. 1220가구(전용 75·84㎡)로 지어진다.

한양은 운정신도시 A4블록에 ‘파주 운정 한양수자인’ 계약 해지분을 공급하고 있다. 단지 내 다양한 조경수를 식재했다. 벽천 폭포 등 수변공간도 마련됐다. 780가구(전용 59~119㎡) 규모로 경의선 운정역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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