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페이스북·트위터 등 접속 임시 허용…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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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0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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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중국 난징(南京)시가 22013년 아시안유스게임(청소년아시안게임)이 열리는 8월 임시로 페이스북·트위터 등 해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이트 접속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중국 양쯔완바오(揚子晩報)가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난징시 리젠예(李建業) 시장은 최근 열린 아시안유스게임 준비회의를 통해 “아시안유스게임 참가 스포츠 선수들은 모두 SNS를 즐긴다. 우리는 온라인 보안과 인터넷의 원활한 접속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며 아시안유스게임 기간 최적의 인터넷환경 구축을 위해 철저히 준비작업을 할 것을 지시했다.

이를 위해 현재 난징시는 중국 당국에 해외 일부 웹사이트 개방 허용도 신청했으며, 아시안유스게임이 열리는 각 경기장 구역마다 광섬유 고속 통신망을 깔고 4G망을 구축하고 있다.

난징시 류이안(劉以安) 비서장도 이날 회의에서 “이미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 사이트에 대한 개방성 테스트를 실시한 상태”라며 중국 당국의 허가가 떨어지면 서방 SNS 사이트 접속을 임시 허용할 뜻을 내비쳤다.

현재 중국에서는 아직까지 페이스북·트위터·유튜브 등 서방 SNS 사이트 등을 차단해 철저히 통제하는 대신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만 허용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앞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최기간 임시로 중국내 페이스북과 트위터 접속을 허용했으나 이후 2010년 상하이엑스포, 광저우아시안게임 기간엔 접속을 허용하지 않았었다.

오는 8월 16일부터 24일까지 9일간 중국 장쑤성 난징에서 개최되는 2013년 아시안유스게임에는 아시아 각국의 3500명이 넘는 청소년 스포츠 선수들이 참가해 아시아 청소년 스포츠 축제의 장이 벌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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