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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3세대로 돌아온 렉서스 'IS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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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0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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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도요타의 럭셔리 브랜드 렉서스의 IS 250은 준중형 스포츠 세단의 대명사다.

그러한 IS 250이 8년만에 새롭게 진화한 형태로 뉴 제네레이션이라는 이름을 달고 3세대로 돌아왔다.

신형 IS 250은 이전 모델에 비해 길이, 폭이 각각 85㎜, 10㎜ 늘었다.

휠베이스도 70㎜ 늘어난 2800㎜이며 늘어난 길이 가운데 50㎜는 뒷좌석 공간으로 할애했고 나머지는 트렁크 용량을 늘리는데 사용했다.

시트는 엉덩이 위치를 20㎜ 낮춰 스포츠카 수준의 자세를 구현했고 스티어링휠의 각도를 3도 세우고 휠 조정을 23㎜ 늘이는 등 스포츠 세단의 기본기를 이어받았다.

지난 5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만난 신형 IS 250의 디자인은 파격적이었다.


새로 디자인됐다는 스핀들 그릴은 보닛에 걸쳐 넓게 펼쳐지며 공격적일 정도로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차 문을 열고 운전석에 앉자 낮은 시트 포지션이 인상적이다.

본격적으로 IS 시승을 시작했다.

인제 스피디움을 출발해 국도를 따라 인제 만남의 광장까지 왕복 60㎞ 구간이다.

주행 모드는 에코·노멀·스포츠·스노우 모드 총 4가지다.


시동을 걸자 기분좋은 엔진음이 들린다.

나오키 고바야시 렉서스 부수석 엔지니어에 따르면 엔진음에 스포티함을 더해주는 사운드 제너레이터가 새롭게 탑재됐다.

주행 코스는 꾸불꾸불한 산길이 이어졌다.

다른 건 몰라도 IS 250이 얼마나 운전을 재미있고 편하게 해주는 지는 알 수 있었다.


스티어링휠은 편안하게 돌아가고 지면에 착 달라붙어 움직이는가 싶더니 코너링도 유연하다.

렉서스 최초로 차체를 접착제로 붙인 뒤 레이저 스크류 용접을 더해 강성을 높이고 차체 무게를 10kg을 줄였다더니 몸놀림이 경쾌하다.

꾸불꾸불한 산길임에도 시트는 온 몸을 꽉 붙잡아준다.

6단 자동 변속기에 최대 토크 25.5kg·m를 갖추고 있는 IS 250의 가속페달을 깊숙이 밟자 스포츠 세단답게 단숨에 시속 100km를 넘기며 빠르게 움직였다.


가속을 더 하고 싶었지만 길의 특성상 제대로 된 가속 주행을 못해본 것이 흠이다.

주행을 끝내고 연비를 확인해봤다.

스포츠 모드로 운행을 하고 계기판에 찍힌 리터당 8.2km.

원래 IS 250의 공식 연비는 복합기준으로 10.2㎞/ℓ(도심 8.9㎞/ℓ, 고속도로 12.3㎞/ℓ)다.

신형 IS 250은 BMW 3시리즈와 벤츠의 C클래스를 따라잡기 위해 작심하고 만든 차다.

어느 정도나 한국 소비자들이 신형 IS 250을 선택할지는 아직은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라이벌 차종을 공공연히 밝히며 경쟁을 선언한 만큼 차의 성능이 이전 세대보다 훨씬 높아진 것은 확실했다.

가격은 트림별로 △슈프림 4790만원 △이그제큐티브 5530만원 △F스포츠 533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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