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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조세피난처 불법 외환거래 조사 국제공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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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0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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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금융감독원이 최근 국세청과 관세청, 한국은행 등과 조세피난처 조사 관련 협업 체제를 구축한 데 이어, 핵심 정보를 가진 미국 등과도 국제 공조를 추진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미국을 방문 중인 최수현 금감원장은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정보분석기구(FinCEN) 등과도 자료를 공유하는 등 협력할 방침이다.

이 기관은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보다 방대한 자료를 갖고 있어 역외 탈세와 외환거래법 위반 조사를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싱가포르 등 다른 관련국과의 협조도 강화할 방침이다.

비영리 독립언론 뉴스타파가 밝힌 아랍은행 싱가포르 지점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씨의 페이퍼컴퍼니를 위탁 관리한 점은 이 은행이 유령회사 설립·운영에 깊이 관여했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최근에 뉴스타파가 공개한 조민호 SK증권 부회장의 페이퍼컴퍼니 계좌도 이 은행에서 관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랍은행 싱가포르지점은 큰 손 위주로 영업하는 프라이빗뱅킹(PB)이다. 특히 한국인 간부 2명이 근무하며 한국인 고객을 상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금감원은 최근 아랍은행 서울 및 싱가포르 지점 등에 자료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금감원은 외환거래법위반 혐의가 드러나면 과태료 부과와 동시에 국세청과 검찰 등에 통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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