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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한 50대 엄마 딸 살해 뒤 자살시도… 생활고 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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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0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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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생활고에 시달리던 비정한 50대 엄마가 딸을 살해하고 자신도 목숨을 끊으려다 미수에 그쳤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자신의 딸을 목졸라 죽인 혐의(살인)로 A(여·58)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0일 자정께 서대문구의 집에서 딸(22)을 목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A씨는 번개탄 등을 이용해 두 차례 자살을 시도했으나 실패한 뒤 당일 오전 9시께 경찰에 자수했다.

A씨는 9년 전 남편과 사별한 뒤 딸과 지내며 파출부로 생계를 이어왔으나 카드빚, 사채 등으로 생활고를 겪은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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