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지난 달 '사상 최대' 판매… 도요타 약진 눈에 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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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0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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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수입 자동차 브랜드들이 내수 시장에서 월간 최대 판매 대수를 또 한번 경신했다.

여전히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등이 판매량 상위권을 차지한 가운데 최근 공격적인 할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도요타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7일 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수입차 업체들은 지난 5월 총 1만3411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12%를 기록했다.

이는 4월에 세운 최대 판매대수(1만3320대)를 넘어선 수치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 2663대, 메르세데스-벤츠 1995대, 폭스바겐 1952대, 아우디 1632대다.

이어 도요타가 1314대, 포드 657대, 렉서스 521대, 혼다 467대, 미니 461대, 크라이슬러 331대, 랜드로버 270대, 푸조 225대, 포르쉐 214대, 닛산 212대를 기록했다.

볼보는 196대, 재규어 122대, 인피니티 55대, 시트로엥 44대, 캐딜락 33대, 미쓰비시 19대, 피아트 16대, 벤틀리 12대로 집계됐다.

특히 도요타의 판매 대수가 급증했다.

지난 4월 576대를 판매한 도요타는 5월 한 달 동안 1314대를 판매하며 무려 128% 성장했다.

앞서 도요타는 캠리와 캠리하이브리드, 프리우스 등 3개 모델에 대해 300만 원을 할인하며 소비자들의 신차 구매를 유도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6755대(50.4%), 2000cc~3000cc 미만 4564대(34.0%), 3000cc~4000cc 미만 1812대(13.5%), 4000cc 이상 280대(2.1%)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9802대(73.1%), 일본 2588대(19.3%), 미국 1021대(7.6%) 순이다.

연료별로는 디젤 7503대(55.9%), 가솔린 5044대(37.6%), 하이브리드 864대(6.4%)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1만3411대 중 개인구매가 8380대로 62.5%, 법인구매가 5031대로 37.5%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서울 2465대(29.4%), 경기 2229대(26.6%), 부산 570대(6.8%)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1281대(25.5%), 경남 1104대(21.9%), 부산 873대(17.4%) 순으로 나타났다.

5월의 베스트셀링 모델은 비엠더블유 520d(768대)가 차지했다.

이어 도요타 캠리(707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686대) 순이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5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본격적인 판매 성수기로 접어들면서 일부 브랜드의 적극적인 프로모션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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