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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안전위원회, 원전 케이블 시험 서류위조 추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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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0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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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원전 케이블에 대한 부품 시험 과정에서 서류를 위조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현재 건설 중인 신고리 3.4호기에 대한 추가조사 결과 제어케이블에 대한 위조 사례와 마찬가지로 새한TEP가 전력.계측 케이블에 대해서도 해외 시험기관의 원본을 확인한 결과 온도.압력 등 냉각재상실사고(LOCA) 시험 요구기준을 위조했으나 시험결과는 위조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3종류 케이블에 대한 화재시험의 경우에도 사전에 방사선 조사가 수행돼야 하지만 실시하지 않고 2010년 외부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것처럼 서류를 위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케이블의 경우 LOCA 시험에 대한 정밀 안전성 평가를 거쳐 교체여부를 결정할 예정으로 교체여부와 관계없이 방사선 조사를 실시한 후 화재시험을 재실시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전력.제어.계측 케이블 외에 원자로 내의 운전변수를 감시하는 조립케이블도 2011년 방사선 조사를 실시한 것처럼 서류를 위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립케이블의 경우에도 방사선 조사를 실시한 후 화재시험을 재실시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원안위는 한울 5호기 관련, 새한TEP가 외부에 시험을 의뢰한 부품에 대해 발행기관으로부터 원본을 확보해 확인한 결과 위조사실이 없었고 새한TEP가 자체 발행한 시험성적서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중이다.

원안위는 새한TEP가 검증업무를 시작한 1996년 10월 이후 외부 시험기관에 의뢰해 검증한 부품의 시험성적서 위조 여부를 전 원전을 대상으로 확대해 조사 중으로 나머지 시험기관에 대해서도 후속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 확대조사에서는 전 원전을 대상으로 새한TEP가 검증을 맡은 부품에 대해 조사할 예정으로 해당 부품의 설치 여부, 원본과 대조를 통한 위조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신고리 1.2호기 및 신월성 1.2호기에 대해서는 향후 교체하게 되는 제어케이블의 성능 확인, 교체과정 입회, 교체 후 성능평가를 통해 안전성을 점검할 예정으로 제어케이블 외에 새한TEP가 검증한 모든 부품에 대해서도 시험성적서 위조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원전에 설치되는 3종류의 케이블 중 나머지 전력.계측 케이블은 해외 시험기관으로부터 서류 원본을 확보해 위조여부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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