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김한표 “마약 중계밀수 적발건수, 2년새 3배 증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6-07 16:5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우리나라를 중계지로 이용해 마약을 유통하려다 적발된 건수가 2년사이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김한표 의원이 7일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마약류 밀수단속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피지, 필리핀, 캄보디아 등에서 우리나라를 거쳐 마약을 유통하려다 적발된 건수가 6건으로 히로뽕 16㎏, 시가 480억원 어치에 달했다.

2010년 2건 2.9㎏이던 적발실적은 2011년 4건 7.8㎏으로 증가하는 등 급속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의 경우 캄보디아에서 영양갱 속에 히로뽕을 숨겨 밀반입하다 적발되기도 했고 가방 밑바닥, 미군 군사우편 등에 마약을 숨겨 들여오다 세관에 걸린 경우도 있었다.

지난해 마약 총 적발건수는 259건으로 총 636억원 상당에 달했다. 종류별로는 히로뽕이 116 건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개인들이 해외 인터넷 마약판매사이트에서 소량으로 마약을 구입해 밀반입하려다 적발되는 사례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특송화물을 이용해 밀반입하다 적발된 건수가 42건이었던 반면, 지난해에는 84건으로 1년새 적발 건수가 배로 늘었다.

김 의원은 “허벅지 안쪽, 속옷 등 신체에 마약을 숨기는 방법이 다양하고 지능화하고 있다”면서 “과학장비를 활용하고 우범자에 대한 관찰기법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