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삼화고속지회는 최근 사측의 일부 노선 매각 결정에 반발, 오는 8일 첫차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사측은 한국노총 소속 노조원과 비노조원 등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직원 100여명을 버스 운행에 투입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인천시도 임시버스를 투입하는 등 긴급히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내 1200여곳의 버스정류장에 파업을 알리는 안내문을 부착하고 오는 10일부터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6∼8시 서구 석남동에서 부평구청까지 임시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또 삼화고속 외 광역버스 회사의 예비차량 7대를 삼화고속 노선에 투입해 파업에 따른 배차 간격을 최대한 줄일 계획이다.
한편 사측은 지난달 20일 경영 악화 등을 이유로 인천∼천안, 인천∼아산, 부천∼공주 등 3개의 시외버스 노선을 매각하겠다는 방침을 경기도청에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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