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방송 박환일, 강은희, 양아름=Voddler 소개
스웨덴에서 5년전에 시작한 회사입니다. 스톡홀룸의 한 지하방에서 기술개발 회사로 시작했는데요. 관리 가능한 p2p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p2p 네트워크 경영의 이점은 많은 양의 자원소스를 보유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존에는 유럽 지역에서만 사업을 하고 있었지만, 이번에 전 세계로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현재 유럽 5개국에 대략 130만명의 사용자가 이용중이고, 아직도 다른 비디오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로만 운영되고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Voddler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보들러는 LIVESHELF, 그러니까 '실시간 책장'과 같은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사람들이 텔레비전 옆에 두던 DVD장과 비슷한 기능을 하는데요. 책장 속의 공간, 그러니까 책장 속 콘텐츠 자료에 제한이 없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콘텐츠 소유자라면 누구든지 자료를 그 '책장'에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device-agnostic, 즉 모든 기기로 동일한 접근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지금 말하는 중에도 '책장'은 채워져 나가고 있지만, 현재 대부분의 콘텐츠는 스칸디나비아 쪽에 배포되어 있고, 대략 4000개의 영화를 소유하고 있습니다.현재 한국에 보유하고 있는 영상의 수는 아주 적지만, 곧 채워나갈 예정입니다.
최근 유럽 전역으로 확장한 Voddler 사업의 성과는?
LIVESHELF를 유럽 전역에 배포한 지 얼마 안돼서 정확한 수치는 가늠하기 어렵지만, 지금까지 언론과 SNS 상에서 받은 관심으로 봐서는 긍정적인 성과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합법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서비스라는 점에 특히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일반 p2p 공유 사이트와 다른 점
재차 강조하지만, 'viewshare, 즉 '보기 공유'는 파일 공유가 아닙니다. 파일 공유는 타인의 자산을 복제하는 것으로 나쁜 행동입니다. 반면 '보기 공유'는 자연적인 행동인데요. 개인이 사온 영화를 친구들과 함께 보는 것도 '보기 공유'의 일환입니다.
그래서 보글러는 '보기 공유'와 같은 자연적인 행동을 막지 않습니다. 특히 인터넷과 SNS등의 접근이 용이한 스웨덴과 한국과 같은 나라들에서 현재 악용되고 있는 행태를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주는 것입니다.
보들러 라이브쉘프의 운영방식
라이브쉘프의 운영방식은 이렇습니다. 일단 업로드는 무제한이고 무료입니다. 스위스에서 스키 타는 영상과 같은 개인적인 영상도 올릴 수 있는데요. 클라우드 서비스처럼 한번 올려놓으면 호환되는 모든 기기에서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업로드한 영상을 볼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는 DVD 영상도 올릴 수 있는데요, 이런 영상들은 모두 무료로 공유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 영상들을 온라인 상에서 공유하게 되면, 공유받아 보는 사람들은 일정 금액을 내고 서비스에 가입해야 합니다. 이 서비스의 가입비는 dvd 한 장을 빌리는 가격과 비슷한데요. 한달에 대략 5유로, 그러니까 6달러 정도의 돈을 내야 합니다.서비스 가입자들은 무제한으로 공유받은 영상을 볼 수 있는데요. 이 서비스에서 나온 수익은 영화사와 다른 콘텐츠 제공자들, 그리고 보들러에 공평하게 배분합니다. 사람들이 예전과 다름없이 많은 영화를 보는데도, 현 영화시장에서는 수조원의 적자가 납니다. 그럼 그 돈은 다 어디로 간 것일까요? 당연히 불법 다운로드로 인해 사라진 수익인 것이죠. 그래서 우리는, 불법 다운로드로 인해 사라졌던 이득에서 수익을 얻는 것입니다.
불법 다운로드를 대응 방안은?
불법 다운로드를 해결하는 방안은, 더 나은 대안을 제시하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더 편리하고 나은 대안을 제시해 주는 것이죠.
보들러는 HD로 스트리밍 할 뿐만 아니라 돌비 서라운드 사운드로 사용자들에게 최고의 품질을 제공합니다. 옛날 dvd들에서는 다 제공되었던 서라운드 사운드 서비스가 기존 스트리밍 서비스들에서는 아직 잘 적용되지 않는 것이 이상하다는 생각도 합니다.
향후 목표는?
페이스북과 인스트라그램 등 모든 SNS 가 제 LIVESHELF로 도배가 되길 바랍니다. 최대한 많은 기기에 배포하는 것이 목표고, 한국보다 광대역 시스템이 덜 자리잡은 지역에까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Voddler에게 한국이란?
한국은, 스웨덴이나 유럽 몇 국가들처럼 기술 분야에 있어 선두주자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스웨덴보다 인터넷 점유율 더 높을 것 같기도 한데요. 아시아 시장개척을 하기위해 우선 한국시장으로 아시아 영상콘텐츠 시장의 흐름을 파악한 뒤 인도를 비롯한 다른 아시아지역으로 진출할 계획입니다.
한국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한마디
한국에 최대한 많은 콘텐츠를 가져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많이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