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비자금’개입 부사장 구속여부 8일 밤늦게 결정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CJ그룹 비자금 및 탈세 의혹 관련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르면 8일 밤 늦게 전현직 임직원 중 첫 구속 여부가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CJ그룹의 비자금 조성에 깊숙이 개입한 의혹을 받는 CJ글로벌홀딩스 신모 부사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8일 열렸다.

서울중앙지법 전휴재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1시간여 동안 법원 321호 법정에서 신 부사장을 상대로 심문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영장이 발부되면 CJ그룹 전·현직 임직원 가운데 비자금 및 탈세 의혹과 관련해 구속수사를 받는 첫 사례가 된다.

한편, 신 부사장은 이재현 회장의 국내외 비자금을 관리한 집사이자 금고지기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핵심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