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혈우병치료제, 글로벌 임상3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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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0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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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SK케미칼의 혈우병치료제가 미국과 유럽 등에서 글로벌 임상3상에 돌입한다.

9일 SK케미칼은 지난 2009년 호주 CSL사에 기술 수출한 혈우병치료제 'NBP601'이 글로벌 임상의 마지막 단계인 3상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NBP601은 새로운 재결합 분자구조를 사용해 혈우병과 관련된 인자 중 하나인 제 8인자(factor VIII) 의 안정성과 반감기를 개선시킨 재조합 바이오 신약 물질이다.

앞서 CSL는 전임상단계에서 SK케미칼로부터 NBP601의 전세계 판매권을 도입한 후, 'CSL627'이란 프로젝트 명으로 지난해 2월 미국과 유럽 등에서 글로벌 임상에 착수한 바 있다.

이번에 시작되는 3상 시험은 약물의 효능과 최적 용법과 용량을 확정 짓는 신약 개발의 마지막 단계다. 2014년 완료가 목표다.

CSL627은 약물의 생체 내 지속시간이 늘어나 주사 투여 횟수가 줄어듬으로써 환자들의 투약 편의성을 높이고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SL은 오는 7우러 2일 해당 임상의 구체적 결과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ISTH학회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러셀 바세르 CSL부사장은 "CSL 627의 3상 진입에 대해 큰 기대를 가지고 있으며 조만간 혈우병 환자들에게 임상 결과를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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