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월 15일부터 지난 5일까지 17개 대학교에 전입신고 출장 창구를 운영한 결과 총 1024명이 대전주소를 갖는 성과를 거뒀다.
구별로는 유성구가 305명으로 가장 높았고, 동구 251명, 서구 249명, 중구 173명 등이며, 대학이 가장 작은 대덕구가 46명으로 나타났다.
시는 대학생 주소 갖기 사업추진을 위해 △총장․부총장 등 대학관계자 방문(50회) △생활관 방문 설명회(32회) △대학 관계자와의 간담회(5회) △각 대학 학생회장단과의 간담회 △대학소재 동장회의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심혈을 기울여왔다.
반면 대다수 학생들은 주소를 이전하지 않아도 불편이 없고, 주소를 옮기면 혜택이 무엇인지 또한 주민등록 전입 시 별도 세대구성에 따른 건강보험료 납부 등의 이유로 주소이전을 꺼려왔다.
이에 따라 시는 적극적인 주소이전을 유도하기 위해 건강보험공단과 전입신고와 동시에 보험료가 부과되지 않도록 원스톱 처리키로 협의해 학생들의 우려를 해소했다.
특히 시는 주소이전에 따른 인센티브로 학자금 이자지원(1억 2000만원→6억 원), 대학생 아르바이트 모집(100명→200명), 대전인재육성 장학금 지급, 청년해외취업지원금, 배달강좌지원, 영화 및 공연관람료(30%) 할인, 연합교양대학 참여 학점인증제 등을 마련하고 대학 방문 때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또 시는 대학총장과 부총장, 학생회 등을 수시로 방문해 전입신고에 대한 장점 등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킨 결과 대학들도 발 벗고 나선점도 큰 성과로 꼽았다.
실제 우송대의 경우 교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대전으로 주소를 이전하고 졸업까지 대전에 주소를 둔 학생에게‘자양골 애향장학금’2000만원을 마련해 지난달 13일부터 학생복지처에 전입창구를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100명이 전입신고를 마쳤다.
오종경 시 자치행정과장은“대학생 대전 주소 갖기 사업은 시와 자치구, 대학교의 협력으로 많은 학생들이 동참할 것으로 기대된다.”며“우송대에서 주소이전 장학금을 마련한 것처럼 모든 대학에서도‘대학생 대전주소 갖기’운동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전시는 올 2분기 주민등록사실조사(5월 27일~7월 5일)를 실시하면서 원․투룸에 거주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대전 주소 갖기 사업’을 확대․추진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