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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범죄수사학회‘ 창립 발기인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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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0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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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허희만 기자=해양범죄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해양경찰 과학수사 역량 강화를 위한 기틀이 마련됐다.

7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양에서 발생하는 범죄와 관련된 학문 분야간 교류를 확대하고 관계 종사자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6일 경찰서 소회의실에서 `한국해양범죄수사학회(가칭)‘ 설립을 위한 발기인 대회를 가졌다.

이날 한국해양범죄수사학회 창립을 위한 발기인 대회에는 대학교수 등 관련전문가와 해양경찰 등 26명이 참여했으며, 순천향대학교 심호진 교수(법학)를 회장으로 의결하고, 오는 9월 창립을 목표로 해양범죄 수사에 관심이 있는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해양범죄수사학회는 해양관련 범죄수사에 활용된 전문지식과 연구가 미흡하고 해양범죄 수사 전문성 강화의 필요성 인식에서 출발했다.

이 같은 인식에 따라 해양경찰과 대학, 경찰수사연수원 등 전문기관 종사자들이 뜻을 모아 국내에서 처음 발족하는 한국해양범죄수사학회는 해양범죄 수사 정보 공유와 해양범죄 관련 학회지 발간, 국내 유수의 타학회와의 공동 연구 등을 통해 해양수사 전문성 강화에 주력하게 된다.

이에 따라 전문 분야와 해양범죄에 대한 지식 교류와 공유를 통해 학계와 수사 기관의 상호 발전, 조사 및 수사 기법의 향상 등이 기대되고 있다.

김일평 군산해경 수사과장은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라도 유관 분야 전문가와 관심있는 사람들이 뜻을 모아 해양범죄 수사의 과학화를 통한 개개인의 인권 향상에 밑거름이 되길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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