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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3200명과 행복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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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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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부터 8일까지 베트남 중부 빈딩 지역 한 병원에서 진행된 수술에 앞서 베트남 어린이들이 한국 의료진, SK 자원봉사단, SK 대학생 봉사단 써니 등과 수술 성공을 기원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SK그룹이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3200여명에게 꿈과 희망을 나눠줬다.

SK그룹이 세민얼굴기형돕기회와 함께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베트남 빈딩에서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수술 사업’을 펼쳐 모두 200명의 어린이가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고 9일 밝혔다.

SK그룹은 지난 1996년부터 18년 동안 한결같이 이 같은 무료수술 사업을 지원해 올해 200명의 어린이를 포함, 모두 3200여명이 밝은 얼굴을 찾게 됐다.

이번 수술에는 모두 30명의 한국 의료진이 참여했으며 SK 대학생 자원봉사단인 써니도 동참, 수술 받은 어린이들이 빨리 회복해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얼굴기형 무료수술은 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오지에서 구순·구개열·안면기형 같은 얼굴기형을 가진 베트남 어린이들에게 실시하는 사업으로, 수술 대상 어린이들은 물론 현지 사회에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해외 사회공헌 활동의 모범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얼굴기형은 어린이들의 성장과정에서 남과 다른 외모로 인해 자신감과 정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수술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 베트남 내에서도 의료시설이 열악한 오지의 많은 어린이들이 의료 혜택을 받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SK측은 설명했다.

SK그룹은 또한 베트남 현지 의료기관 지원을 위해 수술에 사용한 장비와 물품, 의약품 등을 기증하고, 현지 의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 의료진의 앞선 수술 기술 및 노하우도 전수했다.

이 밖에도 SK그룹은 각 국에서 무료수술과 같은 어린이에게 희망을 주는 사업이나 인재양성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기업시민으로서 국내의 사회공헌 활동 뿐만 아니라 해외 활동도 병행하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지난 2000년부터 중국판 장학퀴즈인 SK장웬방을 통해 청소년 인재 양성에 힘써온 것을 비롯해 중국 스촨성 대지진 당시 구호기금 전달은 물론 빈곤지역 학교건립사업인 SK행복소학교 개교 등 다양한 해외 사회책임경영 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김재열 SK동반성장위원장은 “SK는 기업 시민으로서 국내는 물론 해외의 어린이들이 인재로 성장해 국가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 오고 있다”면서 “베트남 무료수술이나 SK장웬방과 같은 진정성 있는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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