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문 앞 쌍용차 분향소 전격 철거

  • 서울 중구청 "자진정비 협조 안돼"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서울 중구청이 10일 오전 9시30분께 중구 대한문 앞 쌍용차 해고노동자 분향소와 화단에 걸려 있던 플래카드 등을 전격 철거했다.

중구는 이날 직원 50여명을 투입했으며, 이 과정에서 쌍용차 범국민대책위원회 관계자 6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중구 관계자는 "지난달 27일과 31일 두 차례 범대위 측에 경찰이 불법집회로 규정한 시설물의 자진정비를 요청했으나 협조가 되지 않아 철거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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