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화사사진] |
이에 따라 각 명품차 업체들도 주요 고객으로 떠오른 젊은 남성과 여성들을 사로잡는데 주력하고 있다. 무엇보다 페라리가 중국 젊은 남성층과 여성에 주목하고 있다.아메데오 펠리사 페라리 CEO는 “중국 고객 연령대가 전 세계 평균 구매연령보다 10살 낮다”며 “특히 25%는 30세도 채 안되는 젊은 고객이며, 여성고객 비중도 다른 지역보다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중국내 더 많은 여성 기업가·연예인·예술인들이 페라리 스포츠카의 다이나믹함과 스타일리시한 면에 점점 흡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페라리는 연내 중국내 딜러십 3개를 추가로 오픈하며 중국내 신흥 부자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다른 명품차업체 벤틀리도 마찬가지다. 나이젤 로프킨 벤틀리 VIP 투어 담당자도 "많은 중국인 여성 고객이 우리 차를 선호하면서 현재 중국인 여성의 특성과 수요를 파악하는데 열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벤틀리 본사 연구인력들은 중국인 여성들을 겨냥한 펄핑크나 드래곤레드 색상의 차종을 디자인하다. 또 지난해 벤틀리는 사상 최초로 중국 여성 운전자를 겨냥한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스페셜 드라이빙 체험 코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더 많은 중국인 여성 운전자들이 스포츠 카의 역동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롤스로이스도 지난 4월 중국 상하이 국제모터쇼에서 최신 스포츠카 모델인 ‘레이스’를 아태 지역 최초로 선보였다. 레이스는 역대 롤스로이트 스포츠카 중 가장 감각적이고 스포티한 차로 평가받으며 젊은 층의 인기를 끌고 있다. 토스텐 뮬러 위트비스 롤스로이스 CEO는 “레이스가 향후 아시아 지역 신흥 부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향후 롤스로이스가 중국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핵심모델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젊은 부자가 늘어나면서 람보르기니의 중국내 판매량도 지난 2007년 28대에서 2012년 320대로 5년만에 10배 이상 늘어났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슈테판 빙켈만 람보르기니 CEO는 “중국내 스포츠카 구매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는 점이 흥미롭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