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 치료제 '스테로이드' 사용은?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건선은 일반적으로 난치성 피부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 방법이 없다고 판단해 피부과 병·의원에서 처방하는 스테로이드 연고만 바르면서 지내는 경우가 많다.

발병 초기엔 스테로이드 연고나 내복약으로 증상이 완화될 수 있으나 대부분은 스테로이드 제제를 끊으면 다시 건선이 나타나고 심지어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심하게 악화된다.

장기간의 스테로이드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쿠싱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다.

쿠싱증후군은 강한 등급의 스테로이드 제제를 너무 많이 사용할 경우에 주로 나타난다.

얼굴이 달덩이처럼 둥글게 되는 문 페이스, 목 뒤에 비정상적으로 지방이 축적돼 들소의 혹처럼 되는 버팔로 험프, 배에 지방이 축적돼 뚱뚱해지는 반면 팔다리는 오히려 가늘어지는 중심성 비만 등이 대표적이다.

이기훈 강남동약한의원 원장은 저서 "스테로이드는 잘 사용하면 아주 좋은 약이 될 수 있지만 장기간 사용하거나 지나치게 많은 양을 한꺼번에 사용하면 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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