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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언호 이사장 '365일 책읽는 문화' 파주출판도시 7대 프로젝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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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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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언호 이사장.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창조적 상상력은 책에서 나옵니다. 책을 읽지 않는다고 해서 당장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하지만 10~20년 뒤에는 반드시 문제가 생깁니다.”

경기 파주 출판도시문화재단 이사장 김언호 한길사 대표가 10일 인사동 한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부가 내건 ‘문화 융성’의 토대가 창조적 상상력"이라고 강조한 김 이사장은 "아이들이 너무 책을 안 읽는다"며 "정말 한국 사회가 이런 식으로 가다간 10~20년뒤엔 심각한 문제에 부딪힐 것"이라고 지적했다.

"출판은 산업이기 이전에 온 인류의 역량이 집약된 문화입니다. 이제 파주출판도시는 대한민국의 문화를 선도하는 도시로서 출판산업은 물론 출판을 기반으로한 문화예술도시로 변화하고자 합니다."

김 이사장은 책읽는 대한민국,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위해 '파주 출판도시 7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시대에 책과 멀어진 독자들을 다시 책과 가깝게 만들기위해서다. 2002년 1단계 건설이 완공된 파주출판도시는 365일 책을 통한 상상력과 '창조적 문화의 보고'로 구축한다는 목표다.

'출판문화운동'일환인 '7대 프로젝트'는 학자 등 100명을 초청해 1000개의 강좌를 여는 ‘세종아카데미 21’, 누구나 마음껏 책을 볼 수 있는 ‘열린 도서관,'책방거리 조성'등 계절별 다채로운 책 축제등을 개최한다.

'열린 도서관'은 종이책을 보호 보존하는 새로운 개념의 문화운동으로 추진한다. 현재 디자인 작업 중인 출판도시문화재단은 올해 안에 도서관의 일부를 개관할 예정이다.

오는 9월부터 시범 운영예정인‘세종아카데미 21’은 출판도시라는 문화의 인프라를 활용 깊이있는 인문 교양강좌를 대대적으로 펼친다.
김 이사장은 "우리 사회 인문학은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 인문학뿐"이라며 "국내외에서 왕성한 저술 강의 활동을 펼치고 있는 지식인과 석학을 초빙 다양한 주제로 강연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출판도시문화재단은 2003년 어린이 책잔치, 북시티 국제 출판 포럼 등 다양한 출판 관련 문화행사를 열어 출판도시를 홍보하기 위해 설립됐다. 출판·인쇄·유통 관련 350여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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