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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계열사 CEO들 잇단 사퇴…절반 이상 물갈이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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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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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우리금융그룹의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일괄 사의를 표명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과 송기진 광주은행장은 모두 오는 14일 열릴 주주총회를 기해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영빈 경남은행장도 조만간 사의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황 사장은 이날 사퇴배경으로 "새로 취임하신 회장님의 그룹경영에 운신의 폭을 넓혀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전했으며, 송 행장 역시 "새로운 시대, 변화의 시대를 맞아 광주은행도 새로운 비전을 가진 새 인물이 새로운 리더십으로 이끌어 나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금융권에서는 우리금융 차기 수장이 결정되면 계열사 CEO들도 줄줄이 교체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금융지주 및 우리은행 임원들도 이 회장의 취임에 맞춰 일괄 사표를 제출하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주총에서 이순우 우리금융 회장 내정자가 공식 취임하면 계열사 CEO들의 후속인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한편 이 내정자는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계열사 인사와 관련, "반드시 전문성을 가진 분이 CEO를 해야 한다"면서 "현재 지주 회장에 집중돼 있는 권한을 계열사로 분산해 계열사의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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