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포스코의 2분기 실적은 별도 매출액 7조9800억원, 영업이익 613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5%, 44.3% 감소할 것”이라며 “실적 개선세가 미미한 이유는 2분기까지 광양 1고로 개보수가 지속되면서 출하량이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이고, 제품 판매단가가 소폭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원재료 투입원가도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포스코 실적은 3분기를 저점으로 4분기 반등이 예상된다”며 “3분기까지는 보수적인 투자전략이 불가피할 것으로 단기실적 저점을 확인하고 투자전략을 고민해도 늦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3분기까지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는 이유는 철광석의 투입원가가 톤당 144달러까지 상승할 전망인데 반해, 정부의 전력난 대응에 협조하기 위해 후판과 전기강판 설비 개보수를 실시할 예정이기 때문”이라며 “4분기에는 철광석 가격 하향 안정화 및 성수기 효과에 따른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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