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 |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노트북에서 일반적으로 하는 문서작업·인터넷·동영상 감상 등으로 쓰기엔 편리하다. 서피스펜의 필기감도 뛰어나다.
하지만 태블릿으로 휴대하며 사용하기엔 다소 무겁고 발열 현상과 길지 않은 배터리 지속 시간은 장시간 사용하기엔 아쉬움이 남는다.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내놓은 태블릿PC ‘서피스 프로’를 사용해본 결과 데스크톱 모드로 문서작업 등 일반적으로 노트북에서 하는 작업을 하기엔 무리가 없었다.
일반 사용자들이 주로 쓰는 백신·문서·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이 이상 없이 잘 구동됐으며 MS의 ‘클리어 타입’ 기술이 적용된 디스플레이는 색상을 선명하게 표현해 깨끗한 화질을 제공했다.
![]() |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
스크린의 커버 역할을 하는 키보드는 타이핑하기에 편리했고 커버 역할만 하다 보니 일반 노트북의 키보드에서 나타나는 발열 현상은 없었다.
아울러 스크린을 22도로 기울여 고정시켜주는 킥스탠드와 스크린과 전원 어댑터에 각각 하나씩 있는 USB 포트·SD카드 슬롯·미니 디스플레이 등의 포트도 작업 환경의 편의성을 더하는데 한몫했다.
서피스 프로는 울트라북에서 태블릿으로 진화된 형태라는 한국MS 측의 설명처럼 편리한 작업 환경을 제공하는데 공을 들였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 |
서피스 프로에서 동영상을 실행한 화면. |
하지만 키보드에서 스크린을 분리해서 태블릿으로 휴대하며 활용할 때는 다소 무겁다.
이 제품은 10.6인치의 크기에 무게는 903g인데 9.7인치에 680g(와이파이 전용)인 아이패드와 비교했을 때 휴대성이 다소 떨어진다.
아울러 발열 현상과 4시간 전후의 배터리 지속 시간은 장시간 태블릿으로 사용하기엔 무리가 따른다.
반면 태블릿 모드에서 성능을 더욱 발휘하는 서피스펜은 뛰어난 필기감을 보였다.
스크린에 직접 닿지 않아도 가까이 가져가면 펜을 인식해 가리키고 있는 화면의 아이콘이 선택돼 편리하며 펜으로 입력할 때 터치 인식 기능이 중지돼 손과 함께 닿았을 때의 오류를 방지한다.
이 제품은 서피스 펜이 포함된 서피스 프로 64GB는 110만원, 128GB는 122만원에 11일부터 전국 하이마트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