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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힐튼 호텔, 南北당국회담 준비에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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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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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힐튼 호텔 전경/사진=남궁진웅 아주경제 기자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12일 부터 1박2일 간 남북당국회담이 열리는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이 11일 회담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그랜드힐튼호텔은 통일부로부터 호텔을 회담 장소로 사용하겠다는 공식 통보를 10일 오후 9시에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로서는 거의 하루 준비해 이 행사를 열어야 하는 상황이어서 사장 지휘 하에 전 부서 직원들이 회담 준비에 매달려있다.

이윤기 그랜드힐튼 호텔 사장은 회담에 앞서 보안을 강조하는 가운데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직원들에게 주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 부서장들이 모인 회의도 수시로 열고 있다.

회담기간 내놓을 식사와 간식 등 식사 메뉴와 북측 인사 객실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회담기간 사용될 공식 회의실은 본관 2층에 있는 그랜드 볼룸으로 확정됐다. 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연회장을 담당하는 팀이 회담장 설치를 위해 밤샘작업을 했다.

이곳에 하루 묵게 되는 북측 대표단의 객실도 아직 미정이다.

다만 회담용으로 전층을 따로 통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호텔측이 공식 통보를 늦게 받는 바람에 미리 구역을 지정해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일반 투숙객과 북측 대표 방이 섞일 경우 민감한 문제가 불거질 수 있는 만큼 객실 배정을 어떻게 할지를 놓고 통일부측과 상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기간 호텔 경비 등은 국정원과 경찰이 담당한다.

기자실은 1000명 가까이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본관 옆 컨벤션 건물 4층에 마련됐다.

이 기간 호텔 객실과 레스토랑 등은 정상 운영된다. 다만 일반인과 북측 인사들의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신경을 쓸 것으로 전해졌다.

호텔 관계자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행사여서 보안에 굉장히 신경쓰고 있다”며 “급박하게 준비하느라 어수선한 분위기지만 성공적인 회담을 위해 호텔 역량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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