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BS금융그룹과 적십자사 부산지사는 11일 기장군 부산은행 연수원에서 그동안 가정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가정 10쌍의 합동결혼식을 마련했다.
이날 결혼식을 올린 가정은 길게는 13년, 짧게는 1년 전 한국으로 시집 온 결혼이주여성가족으로 베트남 국적 4쌍과 중국, 필리핀 각 2쌍, 네팔, 북한이탈주민 각 1쌍이다.
결혼식은 하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허남식 부산광역시장,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필리핀 출신의 새누리당 이자스민 국회의원의 축하 영상 메시지 상영과 축전 소개에 이어 부산적십자사 배영길 회장의 주례사, 커플링 교환, 부산은행 실내악단과 남성 4인조 중창단 위더스의 축가, 신랑신부 폐백, 피로연 등으로 진행됐다.
결혼식을 올린 이들은 2박 3일간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다. 결혼식 비용과 하객 식사 및 커플반지, 허니문 비용 등은 BS금융에서 전액 부담키로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