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세청은 신한은행에 대해 오는 17일부터 10월 4일까지 넉달간 조사를 진행한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라응찬 전 회장의 차명계좌에 대한 세금 추징을 목적으로 조사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이번 세무조사 기간이 평소보다 2배나 긴 것으로 알려지면서 고강도 세무 조사를 예고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간이 다소 길 뿐 2009년 이후 첫 세무조사이며 정기적인 세무조사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부터 이뤄진 국민은행 세무조사에 이어 신한은행이 세무조사를 받자 은행권은 확대조사 우려에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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