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MSCI 선진지수 편입 또다시 실패

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국내 증시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지수 편입에 또다시 실패했다. 올해로 5번째다.

MSCI지수는 세계 최대 지수산출기관인 MSCI가 산출 및 발표하는 지수로 이 가운데 선진지수는 선진 증권시장 대표 우량주식으로 구성됐다. 매년 6월 국가별 시장재분류가 이뤄진다.

12일 한국거래소는 MSCI가 한국의 종전 신흥시장 지위를 유지하는 내용의 연례 시장재분류 심사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MSCI는 국내 증시는 규모 및 유동성 측면에서 선진시장 요건을 충족했다고 평가했다.

단, 일부 글로벌투자자의 외환자유화 및 외국인투자등록제도 등 시장접근성 이슈가 해소되지 않고 있는 점을 편입 불가 이유로 밝혔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결정이 미치는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과거 선진지수 편입 여부 결정 이후에도 시장 동향은 안정적인 추세를 나타낸 바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