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절전 방안을 반복하는데 그치지 않고 구조적인 개선책을 내놓겠다고 공언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20일 “현재 절전 종합 대책을 마련 중이며 실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 수준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전등 끄기 등 일반적인 절전 대책은 이미 시행 중이지만 이번에 발표할 종합 대책은 이같은 수준을 넘어 에너지 사용을 구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룹 및 계열사 사옥과 사업장 등에 대한 추가 설비 투자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의 절전 종합 대책은 이번 주 중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삼성은 지난해 생산현장 전력 사용량을 5% 줄이고 사무실과 가정은 각각 10%와 15%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3S(Smart Summer Save)’ 운동을 실시한 바 있다.
올해 들어서도 삼성전자 등 계열사를 중심으로 반팔 셔츠 착용, 실내 온도 관리, 프린터 등 사무기기 전원 끄기 등의 에너지 절감 방안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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