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12일 제10차 도시건축 공동위원회를 열고 용산구 한강로3가 40-969번지 용산관광버스터미널의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사업계획안에 대해 자문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업계획안에 따르면 용산관광버스터미널 1만 8953㎡ 부지는 용적률 959%를 적용 받아 3개동 규모의 호텔이 들어선다.
호텔 연면적은 연면적은 20만㎡으로 저층부에는 상가시설 입점도 예정 돼 있다. 아울러 전체면적의 35%는 공영차고지∙녹지∙마을공동체지원센터∙산업지원센터∙어린이집 등으로 기부채납될 계획이다.
이번 계획안은 지난 2010년부터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제도를 통해 논의 돼 왔다. 시에 따르면 시 공공센터를 통해 사업안이 조정된 만큼 지구단위계획 및 건축허가 등 법적절차만 거치면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인허가 절차등이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면 내년초쯤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예상 착공일은 2014년 5월이며 준공과 호텔 운영은 2017년 상반기다. 전체 사업비는 4000억여원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업시행사인 서부티엔디로 이번 사업부지를 직접 소유하고 있다. 서부티엔디는 작년 10월 코람코자산운용의 부동산펀드에 호텔1개동과 일부토지를 2500억여원에 매각하기도 했다.
시는 자문 결과를 반영한 세부 개발 계획 조정을 마치는 대로 공람공고를 거쳐 인·허가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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