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이전 후 처음으로 열리는 대회이자 새로운 도청소재지가 된 홍성에서 열리는 대회라는 점에서, 충남의 새로운 중심인 홍성과 도민화합의 메시지를 담아낸 이날 개막식은 2만여명의 도민이 성황을 이룬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개막식은 13일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된 사전·식전행사에 이어 안희정 충남도지사, 김석환 군수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7시 30분부터 공식행사가 진행됐다.
김석환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이번 대회를) 충남도민이 더욱 화합·단결하여 충남의 위상을 드높이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온 군민이 정성을 모아 준비했다”며 선수단의 선전과 홍성에서의 즐거운 추억을 담아갈 것을 당부했다.
이날 개회식에 앞서 12일 홍성읍 백월산에 채화된 후 11개 읍·면을 차례로 돌며 대회 성공을 비는 홍성군민의 마음을 담은 대회 성화가, 13일 오전 10시 홍성군청에서 성화출정식을 갖고 오전 11시 도청에 도착해 도민의 품에 안기기도 했다.
한편, 대회 개막에 앞서 각 선수단의 열띤 경기가 시작된 곳도 있어, 지난 12일부터 홍성읍 한마음볼링장에서 시작된 볼링 경기가 이날도 계속 진행됐으며, 13일 오전 9시부터는 홍주종합경기장 테니스장에서 테니스 경기가, 오전 10시부터는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여자 초등부 배구 경기가 시작됐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19개 종목에 걸쳐 선수 및 임원 7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14일부터 각 경기장에서 금메달을 향한 본격적인 열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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