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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50% 이상, "미국은 친구같은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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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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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만난 시 주석과 오바마 대통령의 모습. [사진출처=신화사]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인의 절반이 미국을 적대국이 아닌 '친구 나라'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 자매지인 환추스바오(環球時報)가 중미관계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3.1%가 '미국은 친구 나라'라고 답했다고 13일 보도했다.

조사는 지난 7~8일 미중 정상회동직후 베이징(北京)·상하이(上海)·광저우(廣州)·청두(成都)·시안(西安), 창사(長沙· 선양(沈陽) 등 6개 도시 18세 이상 남녀 1305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을 통해 진행됐다.

또한 '양국 정상회동이 중미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평가한 응답자가 79.4%에 육박했다. '부정적'이라고 대답한 응답자는 12.0%였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제시한 신(新)형 대국관계 전망에 대해서도 65.5%가 '전망이 밝다'고 답했다.

이 외에 신형 대국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에 대해서(복수응답 가능)는 '경제무역분쟁', '한반도 문제'가 우선 언급됐다. 그 외에 위안화, 대만문제 등도 중요한 변수로 지적됐다.

앞서 1~4일 미국 갤럽이 정상회동 전에 미국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도 무려 55%가 중국을 '친구 나라'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중국과 미국 모두 30% 이상의 응답자가 양국관계를 '비우호적 관계', '비우방 관계'로 여기고 있어 거리감은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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