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7억달러 규모 카타르 지하철 공사 수주

아주경제 권이상 기자= 삼성물산은 카타르 지하철 공사 일부를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철도공사(QR)가 발주한 지하철 공사 일부에 대해 14일 낙찰통지서(LOA)를 받았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스페인 OHL, 현지 QBC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카타르 수도 도하의 중심에 위치한 무샤이르렙 등지에 들어설 중앙역사 공사를 일괄 수주했다.

총 공사대금은 11억달러, 삼성물산의 지분은 7억달러 안팎이다. 삼성물산은 다음 주께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지하철 공사는 2022년 도하 월드컵 개최를 대비한 것이다.

앞서 SK건설(8억2500만달러)과 GS건설(5억1000만달러)도 도하메트로 ‘레드라인’의 남·북부 구간 공사를 각각 수주하는 등 카타르발 수주 호황을 누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