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있다며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기업도시 주변 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신원섭)는 14일 신평초교에서 주민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열고 기업도시 계획 전면 수정과 공사 중단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원주시와 원주기업도시가 가곡리와 신평리에 주민 반대를 무시하고 오·폐수 처리장 설치를 강행하고 있으며 각종 공사로 인한 소음, 진동, 먼지 등에 대한 방지책 미비로 주민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기업도시 내에 추진 예정인 골프장 건설은 막대한 양의 농약 사용으로 식수원 오염 가능성이 매우 크고, 골프장 유지를 위한 지하수 사용으로 심각한 식수원 고갈이 예상된다”며 골프장 건설 백지화를 요구했다.
대책위는 주민들의 요구 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시와 원주기업도시 항의방문을 비롯해 집회와 공사 진행 중지를 위한 물리력 행사 등 가능한 수단을 모두 동원하겠다고 밝혀 향후 마찰이 우려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