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울산 소재 약 900억원 규모 광학용 PET 필름 공장 건설을 완료하고 현재 제품을 생산·판매 중이다. 공장 준공은 올초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간 생산량은 1만 5000t 규모이다.
이번 사업은 롯데케미칼이 PET필름 원료사업을 넘어 전방 사업에 진출한 의미가 크다. MEG-PTA-PET사업부터 PET필름으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구축한 것. 이를 통해 롯데케미칼은 원가경쟁력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PET필름 사업 진출을 통해 다양한 소재 포트폴리오를 구축함으로써 기능성 소재 사업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한편 IT용 소재는 석유화학기업의 유망 신사업 분야로서 최근 경제불황에도 견조한 수요를 나타내고 있다. 더욱이 PET필름은 6월부터 PET병 성수기에 진입해 수요확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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