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리모델링 수직증축이라는 호재를 입은 수도권 신도시도 가격 상승 움직임이 없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0.07% 떨어지며 3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구별로는 송파(-0.20%)·강남(-0.16%)·강동(-0.14%)·구로(-0.11%)·광진(-0.09%)·성동·용산(-0.08%)·은평(-0.06%)·노원·마포·양천구(-0.05%) 순으로 하락했다.
송파구 오금동 올림픽파크동부센트레빌은 전주보다 2000만원, 잠실동 주공5단지도 2500만원 각각 하락했다. 강남구 개포동 시영은 전용 59.20㎡가 3000만원, 33.06㎡ 2000만원, 62.81㎡ 1500만원 각각 떨어졌다. 강덕구 고덕동 주공6단지는 가격이 오른 후 매수세가 끊기면서 일주일새 500만원 하락했다.
최근 서울 강남4구(강남·강동·서초·송파구)가 상승세를 주도해오던 것과 달리 전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인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침체된 실물경제와 가계부채 문제, 수요자들의 위축된 심리가 개선되지 않아 강남4구의 가격 상승이 서울 전체로 확산되지 못해 상승 동력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수도권 신도시(-0.01%)는 산본(-0.05%)·평촌(-0.04%)이 하락했다.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다. 산본 우륵주공7단지, 평촌 향촌 현대4·5차, 등이 일주일새 500만원 하향 조정됐다.
경기도는 남양주·구리(-0.03%)·용인(-0.02%)·수원·광주(-0.01%) 순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남양주시 평내동 평내마을신명스카이뷰와 평내마을평내1차대주파크빌단지가 전주보다 750만원 내렸다.
인천(-0.02%)은 서구 왕길동 검단풍림아이원과 부평구 부개동 대진 단지가 1000만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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