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3주 연속 하락… 거래절벽 나타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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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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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신도시도 리모델링 호재 없어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4·1 부동산 종합 대책 이후 회복세를 보이던 매매시장이 다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호가(부르는 값) 상승에 따른 관망세와 6월말 취득세 감면 종료를 앞두고 거래절벽 현상이 감지되는 것이다.

공동주택 리모델링 수직증축이라는 호재를 입은 수도권 신도시도 가격 상승 움직임이 없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0.07% 떨어지며 3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구별로는 송파(-0.20%)·강남(-0.16%)·강동(-0.14%)·구로(-0.11%)·광진(-0.09%)·성동·용산(-0.08%)·은평(-0.06%)·노원·마포·양천구(-0.05%) 순으로 하락했다.

송파구 오금동 올림픽파크동부센트레빌은 전주보다 2000만원, 잠실동 주공5단지도 2500만원 각각 하락했다. 강남구 개포동 시영은 전용 59.20㎡가 3000만원, 33.06㎡ 2000만원, 62.81㎡ 1500만원 각각 떨어졌다. 강덕구 고덕동 주공6단지는 가격이 오른 후 매수세가 끊기면서 일주일새 500만원 하락했다.

최근 서울 강남4구(강남·강동·서초·송파구)가 상승세를 주도해오던 것과 달리 전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인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침체된 실물경제와 가계부채 문제, 수요자들의 위축된 심리가 개선되지 않아 강남4구의 가격 상승이 서울 전체로 확산되지 못해 상승 동력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수도권 신도시(-0.01%)는 산본(-0.05%)·평촌(-0.04%)이 하락했다.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다. 산본 우륵주공7단지, 평촌 향촌 현대4·5차, 등이 일주일새 500만원 하향 조정됐다.

경기도는 남양주·구리(-0.03%)·용인(-0.02%)·수원·광주(-0.01%) 순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남양주시 평내동 평내마을신명스카이뷰와 평내마을평내1차대주파크빌단지가 전주보다 750만원 내렸다.

인천(-0.02%)은 서구 왕길동 검단풍림아이원과 부평구 부개동 대진 단지가 1000만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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