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 홈피 비난글 쇄도 "민중의 지팡이? 민중 때리는 방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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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6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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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경찰서 (사진:익산경찰서 홈페이지)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익산 택시기사 살인사건과 관련해 익산경찰서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15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익산 약촌 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에 대해 재조명했다.

당시 살인사건 범인으로 몰려 10년간 복역했던 15세 소년은 경찰이 폭력·폭언을 해 허위 진술했다고 주장했다. 제작진이 과학적인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이 소년은 살인사건의 진범이 아님이 드러났다.

이에 당시 사건을 조사했던 익산경찰서에 대한 비난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한 게시자는 "15세 된 소년이 강압과 폭력을 못 이겨 범행을 인정했다는데... 두들겨 맞고 윽박지를 때 그 순간이 많이 힘들었으리라 생각된다. 지금이라도 진실이 밝혀져 그 고통받고 힘들었던 10년 옥살이와 명예·상처가 회복되는데 민중의 지팡이인 경찰은 협조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민중의 지팡이가 아니라 민중을 때리는 방망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어떻게 변명할까, 어떻게 무마할까 고민하고 있겠지? 한 사람 인생 짓밟아놓고 어떻게 보상할 것인지 말 좀 해보세요" "살인의 추억 영화도 아니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일하겠습니다? 웃기고 있다" "어이가 없다" 등 비난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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