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구원 "보장성상품 확대로 저금리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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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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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보험연구원은 최근 지속되는 저금리에 대응하기 위해 보험사들이 투자영업이 아닌 보험영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방향을 강구해야 한다고 16일 밝혔다.

보험연구원은 이를 위해 저축성상품에서 보장성상품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보장성상품의 수익성이 저축성상품의 수익성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저금리에 대응한 보장성보험 비중 확대가 저금리 시대의 대응수단으로 제시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보장성상품으로의 상품구성 전환에는 보험회사별로 이해관계가 다르고, 보험영업이익의 구성을 둘러싼 보험시장 내 공감대도 형성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특히 보장성상품은 저축성상품에 비해 보험위험 등 더 많은 위험을 인수하는 상품이어서, 판매와 인수에서도 보다 많은 인프라가 필요한 상품이다.

이에 따라 신규 보험회사나 중소형사는 저축성상품 위주의 상품구성으로 방카슈랑스채널 등을 통해 판매하는 전략을 취하고, 투자영업에 의존하는 수익구조를 보이고 있다.

조재린 연구위원은 “보험회사의 저금리 대응이 효과적으로 이뤄지려면 준비금적립이율에 대한 유연한 조정이 가능해야 하며, 보다 근본적으로는 보장성상품으로의 정책적 유인이 강화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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