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는 15일(현지시간) 지난 2012년 하반기 동안 미국 정부기관으로부터 1만8000~1만9000 개의 회원계좌에 대해 9000~1만 건의 정보의뢰를 받았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의 테드 울리옷 이사는 “국가기관의 정보 신청 범위는 아주 광범위하다”며 “지방 보안관이 실종된 어린이를 찾는다든지 연방 수사기관에서 용의자를 찾거나 국가안보국에서 테러리스트를 찾는 것까지 아주 다양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페이스북의 경우 전세계에 걸쳐 매달 11억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며 “이 말은 곧 국가기관이 정보를 요구하는 것은 전체의 1%도 안 되는 극히 적은 사람들만 정보공개 의뢰 대상이 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정부는 현재 페이스북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스카이프에 대해 이용자들의 이메일과 사진, 검색 기록, 그리고 기타 정보에 대한 감시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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