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국내 최대 규모의 책 잔치, 2013 서울국제도서전이 오는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다.
‘책, 사람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올해 19회째인 이번 서울국제도서전에는 26개국 253개 국내외 출판사(공동 참가사 제외)가 참여해 인문사회, 과학, 문학, 예술, 철학 등 아동도서와 일반 도서를 포함한 전 분야의 도서를 소개한다.
올해는 인도가 주빈국으로 참여해 인도 문화와 지식의 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인도는 이번 도서전에서 1000여 권에 이르는 아동 및 일반 도서를 전시한다. 또 아시아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라빈드라나트 타고르를 포함해 7인의 인도 노벨상(문학, 물리학, 생리학, 경제학, 화학상 등) 수상자들의 면모를 살펴볼 수 있는 특별전인 ‘인도의 영혼들’을 비롯해 ‘인도 소설 속 인물’ 등을 선보인다.
또한 ‘마하트마 간디전’, ‘인도 일러스트 작가 삽화전’, ‘인도 영화 100년사 소개’, ‘가락국 아요디아 공주 특별전’ 등 인도의 전통과 이색적인 문화유산을 느낄 수 있는 특별전과 ‘인도 음식 맛보기’, ‘발리우드(Bollywood) 영화 상영’ 등 인도의 독특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특히 이번 도서전은 다채로운 주제의 특별 전시와 함께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연령층의 독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러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이번 도서전에서는 독자와 저자가 함께 소통하는 자리가 더욱 확대됐다. ‘저자와의 대화’에는 2013 동인문학상 후보에 오른 권여선, 이동하, 이승우, 김혜나, 정지아 작가와 2013 서울국제도서전 홍보대사인 박범신 작가 등 총 21명의 작가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독자들과 만난다.
또 광고인 박웅현, 전 국회의원 유시민 등, 유명 인사 6명의 강의로 진행될 ‘인문학 아카데미’는 문화, 역사, 고전, 미학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쉽고 재미있는 강의가 이어진다.
지난해 첫선을 보여 호평을 받았던 ‘북 멘토 프로그램’에서는 책과 관련된 일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시 창작(이정록 시인), 번역(강주헌 번역가), 북디자인(오진경 북디자이너) 분야의 멘토들이 나서서 해당 분야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한다.
오는 23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가 후원하고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윤형두)가 주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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