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투자 매력이 커지고 있는 미국의 중소형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가 출시됐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007년 5월에 설정된 '레그메이슨 로이스 미국 소형주 오퍼튜니티 펀드'(이하 레그메이슨 소형주 펀드)에 투자하는 '한국투자 레그메이슨 미국 중소형주 증권펀드 1호 H'(주식-재간접형)를 17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레그메이슨은 1899년에 설립된 자산운용사로 운용자산이 6600억 달러에 달한다. 레그메이슨 소형주 펀드 운용사인 로이스는 레그메이슨의 자회사로 지난 40년동안 전문적으로 미국 중소형주에 투자해왔다.
레그메이슨 소형주 펀드의 운용성과는 지난 4월 말 기준으로 1년 수익률이 17.58%, 3년 수익률은 30.72%에 달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 리테일영업본부 함정운 상무는 "미국은 글로벌 주식시장의 45% 규모를 차지하는 큰 시장으로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중요하게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미국 중소형주들은 수익의 85%를 미국 내수시장에서 벌어들이는데, 전 세계에서 미국 경기가 가장 빨리 회복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미국 중소형주가 좋은 투자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레그메이슨 소형주 펀드는 앞으로 6개월 동안 스탠다트차타드은행에서만 독점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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