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청소년 진로교육 네트워크 ‘드림스케치’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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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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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교육청과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MOU 체결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17일 청소년들이 창의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청소년들에게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진로교육 경제계 네트워크 ‘드림스케치’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경련은 신축회관을 개방하고 앞으로 많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또한 전경련은 이날 드림스케치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경제계와 교육계의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전경련은 드림스케치가 진로교육 관련 기업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확산하기 위한 경제계 네트워크라고 설명했다.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직업 세계를 경험하면서 꿈을 키우고 창의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는 것이다.

전경련은 기업들에게 △사업장 방문 △직업체험 △임직원 자녀 초청 △멘토링 등 4가지 유형의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각 기업별 상황에 맞게 사업장을 개방할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향후 관계 기관과의 연계 등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전경련은 허창수 회장과 서울시교육청 문용린 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창의 인재 육성을 위한 협력 MOU 체결식을 가졌다.

MOU를 통해 전경련은 청소년이 창의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전경련 회관을 개방하고, 드림스케치를 통해 기업들의 프로그램을 발굴․지원하는 콘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서울시교육청은 드림스케치를 서울시 학교들에게 안내하고 경제계와 연계해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기업 요청시 ‘직장으로 찾아가는 학부모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직장으로 찾아가는 학부모 교육’은 직장을 다니고 있어, 학부모 대상 교육을 받기 어려운 학부모들을 위해 직접 기업으로 찾아가 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한편, 전경련은 이날 드림스케치 첫 시범사업으로 당산중학교와 구일중학교 건축 꿈나무 학생 20명을 초청해 ‘녹색 빌딩의 미래’라는 주제로 현재 건축 중인 전경련 신축회관을 방문하는 행사도 개최했다. 향후 신축회관이 완공되면 상시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용우 전경련 본부장은 “우리 아이들이 다양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경제계가 적극 지원해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며, “일선 교육현장에서는 창의적인 진로교육이 가능해지고 기업에게는 미래 인재를 미리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과거 전경련 1%클럽이 기업 사회공헌 확산 역할을 했던 것처럼 드림스케치가 학교 밖 진로교육 인프라를 확산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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