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은 최근 3년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전체 교통사고는 총 6만766건, 사망자는 1773명 중 장마철인 6~8월 사망자가 674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또 빗길 교통사고는 치사율이 2.9명에 달해 맑은 날의 치사율 2.3명에 비해 약 1.3배 높았다.
특히 7월에 발생하는 빗길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이 17.5%에 달해 월 평균(8.3%)보다 2배 가량 높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8시에서 오후 10시 사이에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등 야간이 주간보다 2배가량 사망자가 많았다.
사고유형별로는 차대사람사고(횡단중 사고), 차대차사고(정면충돌) 발생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공단 정일영 이사장은 "비가 많이 내리는 장마철에는 시정거리가 짧은데다 마른 노면에 비해 제동거리가 30% 정도 길어지는 등 평소보다 위험요인이 많으므로, 감속운행과 차간거리 확보 등 장마철 안전운행 수칙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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