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우는 지난 14일 부산 해운대역 앞에서 검거된 이후 수감된 전주교도소와 조사받는 전주지검에서 지난 16일 밤까지 호박죽만 한번 먹고 식사를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도주에 지쳐 검거 직전에 자포자기 상태에서 '바다가 보고 싶어' 해운대로 왔다고 검찰에 진술했고 실제 검거 순간에도 모든 걸 포기한 듯 순순히 포박에 응한 점을 미뤄볼 때 심리적인 압박감이 심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도중 중 범행한 절도 등도 병합해 사법처리하겠다고 검찰이 밝힌 만큼 다시 오랜 교도소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부담감이 작용했을 것으로 검찰은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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