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100명에 장학증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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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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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17일 2013년 사랑의 장학생 장학증서 전달 및 사랑의 PC나누기 행사를 원내에서 개최했다.

전달식에서 ETRI는 사랑의 장학금 1억2000만원을 사랑의 장학생으로 신규 선정된 33명 학생 등 100명의 학생에게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장학금은 ETRI 임직원이 사랑의 1구좌 갖기 운동을 통해 자발적으로 모금했다.

직원들은 매월 일정 금액을 모금해 대전광역시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정해 전달하고 있다.

이는 지난 1999년 IMF 경제위기 당시 사랑의 1구좌 갖기 운동을 시작한 이후 올해 15년째로 누적 20억원을 모았다.

1999년 결식아동 위주 지원으로 시작해 지속적으로 소년·소녀가장, 편모·편부 슬하 학생 등의 지원과 함께 추석, 설 명절에는 대전시내 양로원, 고아원, 보육, 요양시설을 위문하는 등 지원을 하고 있다.

2000년부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사업을 진행했다.

ETRI 사랑의 장학생은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선발하고 매월 10만원의 장학금을 고교 졸업시까지 지원한다. 현재까지 ETRI 장학생으로 선발돼 대학에 진학한 학생이 220명에 달한다.

올해 고교과정을 마친 학생 28명 중 22명은 성균관대, 중앙대 등 대학에 진학했고 일부는 취업을 통해 성실히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는 연구원 내 재활용 가능한 컴퓨터를 수집해 기능과 성능을 보강 후 신규장학생 33명 중 희망자 28명에게 인터넷 강의 및 기본적인 문서작업이 가능한 PC를 전달하는 사랑의 PC나누기 행사를 병행했다.

ETRI는 그동안 장애우를 위한 연구개발은 물론 야간공부방 봉사, 목욕봉사, 연탄나눔, 김치담그기, 농·어촌사랑 1사 1촌 운동, 벽지학교 초청 IT체험관 운영, 찾아가는 IT교실 등 다양한 지식.재능기부 및 사회공헌 프로그램 운영으로 따뜻한 디지털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고 있다.

김흥남 ETRI 원장은 “임직원 대다수가 참여해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좋은 사회활동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확대, 발전시켜 ETRI가 명실상부한 봉사와 사랑의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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