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여름철 전략대란 대비 의료기관 정전대비 자가발전시설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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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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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1일까지 도내 337개곳 대상 발전용량·정상 작동여부 등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충남도는 하절기 전력소비 급증에 따른 대규모 정전등 비상사태 대비대책의 일환으로 17일부터 21일까지 도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자가발전시설 점검을 실시한다.

대규모 정전발생으로 인한 의료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실시되는 이번 점검은 도내 시·군 의료업무 관계자로 편성된 16개 점검반이 337개 의료기관을 점검하게 된다.

중점 점검사항은 자가발전시설 설치연도와 수량, 발전용량, 가동여부 등을 확인하고 가동시 공급전력 및 적합여부 등이다.

이와 함께 중환자실 등 전력공급 대상시설의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의 정상 작동여부를 점검하고, 수술실이 설치된 의원급에 대해서도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ninterruptible Power Supply : UPS)를 설치하도록 계도할 계획이다.

UPS는 통상적인 전원공급이 안되거나 정전이 될 때 전력을 자동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으로서 지속적으로 전원을 공급해야 하는 작동중의 컴퓨터를 비롯한 전자기기류의 필수장치로서 전압이나 주파수의 변동, 또는 순간정전에도 안정된 전원을 공급해 자료손실, 제어장치의 제어기능 상실 및 오작동 등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다.

현행 의료법에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자가발전시설을 설치하여야 하고, 중환자실에는 무정전 시스템을 갖추도록 규정하고 있다.

도는 점검을 통해 시설기준 및 규격미달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일정기간 내 시정조치토록 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의료기관은 갑작스러운 정전사태가 발생할 경우 위험한 일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이번 점검을 통해 각 병원이 비상전력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유도하는 한편, 소방당국과 협조해 정전대비 태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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