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의정부교도소(소장 장보익)는 17일 수형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초청하여 교화공연을 개최했다.
오프닝으로 차이코프스키(P.I.Tchaikovsky)의 호두까기 인영을 연주한 공연단은 비제(G.Bizet)의 카르멘, 그리그(E.Grieg)의 페르퀸트 등 다양한 장르에 걸친 품격 있는 연주로 참석한 수용자들과 교정공무원들을 즐겁게 했다.
수용자 김모(47)씨는 “정말 웅장한 공연이었고, 답답한 수용생활 중에 마음이 확 트인다”라며 공연을 주선하신 소장님과 공연단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장보익 소장은 “이번 공연은 수형생활을 하면서 지친 그들의 마음을 달래고, 수용생활에 활력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면서 열정적인 연주를 선보인「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단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의정부교도소는 「수용자 가족사랑캠프」, 「수용자 위기가족지원 상담실 운영」,「시인과의 만남」,「녹색치유,식물가꾸기」,「가야금연주회, 비보이 공연」등 수용자 정서함양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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